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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로 착각하기 쉬운 오타 모반
기미로 착각하기 쉬운 오타 모반과 후천성 양측성 오타 모반양 반
 

<김태은(은피부과 원장)>

 

오타 모반과 후천성 오타 모반 양반은 주로 눈 주위에 발생하는 색소증으로 멍 자국처럼 푸르스름하거나 갈색을 띄는 반점을 말합니다. 일본인 오타가 1938년 학회에 처음 보고해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오타 모반이라 명명하게 됐습니다. 

대개는 눈 주위나 뺨, 이마나 관자 놀이에 나타나며 때로는 코끝에도 생깁니다.

오타 모반은 선천적인 것으로 피부 진피층에 검은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으로, 주로 얼굴의 한쪽에 비교적 큰 푸른 반점이 편평하게 나타나며 색조는 진한 곳과 흐린 곳이 뒤섞여 있어 균일하지 않으며 피부 깊숙한 곳에 있을수록 푸른 색조를 띄게 됩니다.

우리나라 갓난아기들이 엉덩이에 주로 가지고 태어나는 몽고반점과 거의 비슷한 깊이의 색소반인데, 눈에 띄지 않는 엉덩이에 생긴 몽고반점은 크면서 모르는 사이 없어져 버리나, 얼굴에 생겨 눈에 띄는 오타 모반은 크면서 색소반이 더욱 커지고 색도 진해져서 피부 미용상 치명타가 되곤 합니다.

오타 모반은 대개는 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나타나지만 어떤 사람은 사춘기 즈음부터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점차 사춘기 이후 진해지며 발생 부위가 넓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눈의 흰자위에 푸른 반점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몽고 반점이 그러하듯이 오타 모반은 한국, 일본, 중국, 몽골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서양인에게는 드문 색소증입니다. 불과 10여년 전에만 해도 오타 모반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카바 마크 화장으로 가리는 정도로 평생을 함께 지내야 했던 난치의 피부 색소증이었습니다.

오타 모반은 그 발생 기전이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 경향도 없다고 합니다.
후천성 양측성 오타 모반 양반이라는 긴 이름의 색소증은 주로 20대 이후 한창 아름다워야 할 나이의 여성의 얼굴, 특히 양 눈 밑의 뺨에 청갈색 혹은 갈회색의 둥근 반점이 산재돼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인들은 기미라고 착각을 해 기미 연고를 수년간 바르거나 피부미용 관리, 심지어는 피부 박피술을 받기도 하나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하는 피부 색소증입니다.

오타 모반이나 후천성 오타 모반과 기미를 일반인들이 구별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미는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색이 진해지고 겨울에는 흐려지나 진피 깊숙이 위치한 색소증은 계절에 무관하게 색조가 항상 일정하다는 것입니다.

오타 모반과 후천성 오타 모반 양반은 피부 진피층 깊이 색소 침착이 있으므로 연고를 바르거나 심지어 화학 박피술을 받아도 전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에 할 수 없이 선택한 치료법인 피부 이식술이나 냉동요법은 흉터를 남겨 외관상 더 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1990년에 들어와서 피부과 치료에 도입된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로 진피 내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큐스위치 레이저 빛으로 선택적으로 분해해 피부의 다른 조직에는 열 손상을 극소화시켜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게 돼 그동안 불치, 난치로 알았던 푸른점을 없앨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1회의 레이저 치료로도 색이 많이 흐려지며 색소의 위치한 깊이나 연령에 따라 한 두 어 달 간격으로 수 차례 반복 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타 모반은 어릴 때 치료하는 것이 더 치료효과가 뛰어나며 경미한 색조는 1~2 회, 진한 것은 2~5회의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하며 받을 때마다 색은 흐려지거나 빠지게 됩니다.
<기사제공 :뷰티누리>

Posted by 로미랑